
발그레 부푼 꿈이
가지 끝에 매달려
일주일의 시간을
꼭꼭 씹어 삼킵니다

겹겹이 쌓인 붉은 마음
차마 다 꺼내지 못해
봄볕 아래 수줍게
첫 단추를 맞춥니다

바람이 살짝만 건드려도
툭, 하고 터질 것 같은
그 찬란한 약속

내일의 화려함을 위해
오늘은 고요히
붉은 숨을 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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