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수목원의 따스한 봄볕 아래, 마치 거대한 접시 위에 화려한 수채화를 그려놓은 듯한 접시꽃목련 '케이트 브룩'이 반겨줍니다.


백자기처럼 뽀얀 속살에 화가가 붓을 들어 정성스레 수놓은 듯한 진분홍빛 무늬는 보는 이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한 송이 한 송이가 마치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여인 같기도 하고, 봄바람에 춤추는 나비 같기도 합니다.
그 고귀하고 신비로운 자태에 한참을 넋을 잃고 바라봅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케이트 브룩'과의 만남.
그 우아한 향기와 아름다움이 오래도록 기억 속에 머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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