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야기

풀숲에 내린 보랏빛 별, 반디지치

Chipmunk1 2026. 3. 26. 00:00

​까만 밤하늘 아껴두었던 별 하나
풀숲 낮은 곳에 살포시 내려놓았나.

​다섯 갈래 보랏빛 꽃잎 사이로
하얀 줄무늬 물결치며 빛을 내니

​이름 모를 반딧불이 한 마리
꽃이 되어 잠시 머물다 가는구나.

​화려하지 않아도 깊은 그 빛깔에
내 마음도 가만히 발을 멈추고
봄날의 작은 기적을 눈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