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가운 바위를 뚫고 나온 연초록 생명이
하얀 별꽃 뭉치를 소복이 터뜨렸습니다.

겨우내 닫혀 있던 계곡의 침묵을 깨고
봄의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척후병.

단풍 닮은 잎이 붉게 물들기 전,
지금 이 순간은 세상 그 무엇보다 순결한
하얀 미소로 우리 곁에 머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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