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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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폭염이 기승부리기를 멈출 줄 모르고 위세를 떨칠지라도 두물머리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두 차례 자리를 옮겨, 두물머리나루터 부근에서 바라보는 두물머리의 시원스럽게 펼쳐진 풍경이 폭염으로부터 잠시나마 자유롭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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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처럼 폭염도 무릅쓰고,
두물경을 한 바퀴 둘러보고,
아직 백련이 곳곳에 눈에 띄는
강변의 연꽃단지를 지납니다.

연꽃 대신 연밥만 가득한 두물머리 연꽃단지의 안동(애기)무궁화 군락이 폭염 속에서도 변함없이
활짝 웃으면서 내 속마음처럼 가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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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배다리를 건너 폭염 속 늦여름을 두물머리에 고스란히 남겨두고, 폭염이 한풀 꺾였기를 기대하면서 세한정이 가물가물 보이는 세미원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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