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8. 21.

7월 초순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역대급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도 광릉숲에 있는 국립수목원 곳곳에서 여름과 가을의 가교 역할을 하는 벌개미취가 반가이 맞아주니, 가을이 머지않았나 봅니다.

계절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고 했지요!
조금 길어진 지루한 폭염의 시간은 시나브로 벌개미취를 따라 가을 속으로 사라지리라 기대하면서, 아직도 한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국립수목원에서 벌개미취와 네발나비와 오매불망 가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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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발나비가 벌개미취 위에 앉아 세월을 낚는 모습에 취해 잠시 폭염을 잊고, 수년 전 문경의 봉천사에서 여름의 끝자락을 잡고 보았던 벌개미취의 환상적인 풍경을 살짝 꺼내어 보면서 폭염이 하루 속히 진정되고, 시원한 가을이 시작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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