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7. 18.

새벽녘 비가 그친 뒤,
바람소리 새소리에 잠이 깨어 창문을 활짝 여니,
상큼한 바람이 밤새 꿉꿉했던 방안 공기를
시원하게 바꿔줍니다.
창 너머 원추리가 아직은 꽃봉오리를 바짝 오므리고
물까치를 비롯한 산새들의 정겨운 노랫소리와
온갖 벌레들의 울음소리를 침대에 누워 들으면서,
추월산 자락에서 호사로운 아침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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