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 황성(Hoàng thành Huế)은 1802년부터 1945년에 이르기까지 약 143년간 응우옌 왕조의 궁궐 역할을 했던 곳이다. 베트남 최고의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후에는, 유적 전체가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베트남 전쟁 당시 파괴된 유적들의 복원, 보존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궁궐 내부는 물론이고, 궁궐과 궁궐을 잇는 공간들도 마구 파헤쳐저 있고, 공사로 출입이 금지된 지역도 상당히 눈에 많이 띠었다. 호이안에 있는 참파왕국의 미썬 유적지도 베트남의 기술부족으로 십년째 복구를 못하고 지지부진하고 있다하니, 이곳 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듯 싶어 마음이 짠해짐을 느꼈다. 가능하면, 방치된듯 보이는 미복구된 지역을 피해서 영상을 만들어 후에 황성을 소개해 본다. 관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