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물 2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의 튤립정원과 꽃이 있는 풍경

2025. 04. 18.작년까지만 해도 눈에 보이지 않던 튤립정원이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에 새롭게 자리 잡았고, 형형색색 튤립으로 가득한 정원은 어디 내놔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가꾸어져 있음은 물론이고, 나날이 새로워지려 애쓰는, 무료입장에 무료주차를 표방하는 수목원의 진면목에 고마움과 찬사를 보냅니다.장미원의 장미는 5월에나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장미가 피기 전인 4월에 튤립이 기꺼이 장미를 대신하니, 수목원의 봄은 풍성하기 그지없습니다.남녀노소 불문하고, 대부분 관람객들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루는 튤립정원이 이제나 저제나 한산하게 될까 기다리다, 끝내 먼저 발길을 돌리면서, 평일도 이럴진대, 주말은 얼마나 인파들로 북적일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내년 봄에는 여유 있게 튤립과 만나기를..

봄 이야기 2025.04.27

강천산군립공원의 봄풍경

2025. 04. 17.애기단풍의 성지라 하여도 모자람이 없는 대한민국 제1호 군립공원인 강천산에도 봄이 무르익어 갑니다.어쩌면 강천산의 봄은 구장군폭포를 지나 선녀계곡이 시작되는 맑은 계곡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릅니다.행복의 열쇠가 꽃말인 참꽃마리가 강천산군립공원 초입 양지바른 산비탈에서 행복을 열어주려는 듯 환하게 웃어줍니다.여름매미꽃이라고도 불리는 피나물이 봄나비라는 꽃말처럼 노란 나비가 날갯짓하려는 듯 봄을 노란 꽃 속에 가둬두려 합니다.등모란이라 불리기도 하는 금낭화(錦囊花)는 비단주머니 같기도 하고 예쁜 여학생이 연상되기도 하는 요조숙녀 같은 모습을 하고, 병풍폭포를 지나 강천사 일주문 가는 길옆에서 '당신을 따르겠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꽃말로 청순하게 강천산의 봄을 한층 아름답게 꾸며줍니다.강천..

봄 이야기 202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