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7. 20. 연일 계속되던 막바지 장맛비가 잠시 멈추고, 강원도 태백시 해발 800 고지 위의 구와우마을로 해바라기축제 전 날 한가로이 파란 하늘 아래 노란색 파도가 물결치는 멋진 풍경을 담아 볼 요량으로 이른 새벽의 짙은 안개비를 뚫고 도착했지만, 해바라기 축제 당일부터나 입장이 가능하다는 관리자의 안내를 받고, 무거운 발길을 돌려야 했네요.아쉬운 마음에 관리자가 돌아간 틈에 초입의 해바라기 숲으로 살짝 들어가 멀리서나마 해바라기 군락을 보려 했으나, 그 마저도 저지를 당하고 못내 아쉬운 마음을 달래느라 주변을 서성이다 입장권 발매소 바로 옆에 만개한 백일홍을 보며 백일홍을 보러 온 것으로 자기 최면을 하였답니다.어찌나 색감이 선명하고 예쁘게 피었던지, 해바라기가 아니더라도 백일홍을 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