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팔색길의 지게길(2색)과 모수길(1색) 지난주 화요일, 미세먼지 때문에 연기했었던 수원팔색길의 제2색인 지게길 트레킹. 너무나도 화창하고 깨끗한 대기. 비록 기온은 영하 7도를 오르내리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이렇게 깨끗한 공기를 언제 또 만나나 싶기도 하고, 내 허파에 맑은 공기를 가득 채워 놓고픈 의지로, 서둘러서 따끈한 오미자즙을 보온병에 담고, 잘 후숙된 대봉시를 용기에 담아 배낭에 넣고, 성복고를 지나 버들치고개를 넘어, 광교역을 찍고, 경기대 후문을 통과해서 경기대 정문까지 1시간 반을 정신없이 걷고 또 걸어서, 지게길이 연결되는 광교저수지 둘레길 입구에 11시 25분쯤 도착했다. 자동차로만 지났던 길이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변길을 수도 없이 지나치면서도 광교역이 여기에 있는지는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