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4. 17.애기단풍의 성지라 하여도 모자람이 없는 대한민국 제1호 군립공원인 강천산에도 봄이 무르익어 갑니다.어쩌면 강천산의 봄은 구장군폭포를 지나 선녀계곡이 시작되는 맑은 계곡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릅니다.행복의 열쇠가 꽃말인 참꽃마리가 강천산군립공원 초입 양지바른 산비탈에서 행복을 열어주려는 듯 환하게 웃어줍니다.여름매미꽃이라고도 불리는 피나물이 봄나비라는 꽃말처럼 노란 나비가 날갯짓하려는 듯 봄을 노란 꽃 속에 가둬두려 합니다.등모란이라 불리기도 하는 금낭화(錦囊花)는 비단주머니 같기도 하고 예쁜 여학생이 연상되기도 하는 요조숙녀 같은 모습을 하고, 병풍폭포를 지나 강천사 일주문 가는 길옆에서 '당신을 따르겠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꽃말로 청순하게 강천산의 봄을 한층 아름답게 꾸며줍니다.강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