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라산이 신비의 베일을 벗고, 한라의 아침노을은 제주의 아름다운 아침을 열어줍니다. 백록담을 떠 받들고 있는 북벽을 넘어 서귀포에 아침햇살을 비춰주면서 윗세오름의 아침을 신비롭게 만들어 놓은 십이월의 마지막 수요일이 팡파르(fanfare)를 울리듯 장엄하게 시작합니다.비록 1100 고지의 자연 보고인 생태탐방로는 일시 폐쇄가 되어 탐방이 불가하겠지만, 한라산을 자동차로 가장 높이 오를 수 있는 상징적인 1100 고지 휴게소 주차장은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한 사람들을 싣고 온 자동차들로 가득 채워지고 있습니다.한라산 정규 탐방로에 비해서 비교적 오르기 쉽고 제약이 적은 작은 한라산이라고도 불리는 어승생악에는 부지런하거나 시간적인 제약이 있거나 윗세오름이나 백록담을 오르기에는 체력적으로 자신이 없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