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스풍년화(Hamamelis mollis)
와 베르날리스풍년화(Hamamelis vernalis)가 봄을 초대합니다🏵
2023. 03. 02. 크게 기대 않고 이 백여리 되는 길을 두 시간여 달려 오랜만에 찾은 축령산 골짜기 아침고요수목원은 매의 눈으로 샅샅이 뒤져봐도 소나무를 제외하고는 봄이 오고 있다고 감지될 어떤 징조도 발견되지 않네요. 오색별빛정원전을 보름 남짓 남겨놓고, 나무란 나무에는 온통 전선과 전구들이 빈틈없이 빼곡하게 붙어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조형물들이 곳곳에 들어서 번잡해 보일뿐 자연은 아직 겨울잠에서 깨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작은 웅덩이며 계곡에서는 얼음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골짜기 너머 보이는 산속 곳곳에는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아직 봄은 축령산에 얼씬도 못하고 있지 않나 싶을 정도...... 혹시나, 햇살이 머무는 연못 주변은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커다란 목련이 진회색 꽃망울을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