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4. 26.지리산에는 천은사에서 시작되는 해발 1102미터 높이의 성삼재를 자동차로 갈 수가 있고, 한라산에는 어리목탐방로와 영실탐방로 사이를 자동차로 지날 수 있는(혹은 제주시에서 서귀포 중문을 연결하는) 1100로의 정상에 1100 고지가 있지만,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에서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도로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와 태백시 혈동 사이에 있는 백두대간의 함백산에 위치한 해발 1,330m에 도로 경사가 10%로 매우 가파른 만항재(晩項齋)라는 고갯길입니다. 만항재는 천상의 화원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닐 정도로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가 풍성하게 피어나고 이른 아침이면 안개가 밀려들어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멋진 곳이기도 합니다.주로 높은 산에서 서식한다는, 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