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관광단지 2

시월 첫 여행 안동 에필로그

2023. 10. 05.여행 첫날은 제천, 영월, 영주, 그리고 안동의 월영교 야경을 끝으로 막을 내렸고,이튿날은 여유롭게 아침을 맞고, 갑자기 기온이 급강하한 탓에 오전 9시경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봉정사와 작년 가을부터 시작되었던 보수공사가 거의 끝난 한국의 10대 정원으로 선정된 바 있는 영산암을 구석구석 둘러보고, 이제 머잖아 보수공사가 끝날, 이른 봄부터 시작된 듯싶은 봉정사의 현관문과 같은 유서 깊은 만세루가 공사 가림막을 벗은 모습이 반갑더라고요. 봄부터 피기 시작했던 만수국이 여름을 지나면서 절정을 맞았지만, 아직도 대웅전 옆구리에서 만개한 만수국과 함께 오전 내내 봉정사와 영산암에서 고즈넉하게 익어가는 가을을 즐기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안동의 대표적인 축제인 2023 탈춤 페스티벌을 ..

여행 이야기 2023.10.06

안동문화관광단지 백일홍

2022. 07. 26.여름의 안동은 도심과 농촌지역을 막론하고 배롱나무(목백일홍)들이 여름의 정점을 향해 직진 중이다. 더불어 안동댐 정상 직전에 조성된 문화관광단지의 백일홍 꽃밭에서 형형색색의 꽃님들이 길손의 발을 부여잡고 놓아주질 않고, 보슬보슬 내리는 이슬비와 가랑비에 온몸을 맡겨버린 길손은, 하릴없이 안동호 너머로 떨어지는 아쉬운 저녁해를 백일홍과 함께 담으려 연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탈 속세한다.

여름 이야기 202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