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선선해진 여름 날씨가 긴팔 셔츠와 자켓을 입게하는 잘츠부르크의 첫날 아침의 기온은 영상 8도다. 지난주 목요일 최고 기온 33도에 비하면 무려 25도나 내려간 기상이변이라 아니할 수 없다. 오전 8시에 버스정류장에 나가니, 바트이슐행 150번 버스를 타려는 줄이 벌써 길게 늘어서 있었다. 정말 부지런한 사람들이 참 많았다. 혹시 버스롤 못타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는데, 걱정 말라는듯 초대형버스 2대가 나란히 들어오고 있었다. 이윽고, 십여명만 태운 우리버스가 출발하고, 차창으로 펼쳐진 멋진 풍경에 바트이슐역에 내려 기차를 타고, 할슈타트역에 내려 배를 기다리기 직전 까지 연신 카메라의 셧터를 눌러댔다. 거기 까지 였다. 괜히 스마트폰 배터리만 소비했다는 후회가 든것은, 배를 기다리는 할슈타트역 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