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오페라 하우스 이면서, 유럽의 3대 오페라 하우스로 명성이 자자한 비엔나의 오페라하우스를 찾아, 버스와 트램과 또 트램을 갈아 타고 아침 열시쯤 오페라하우스 앞에 도착했다. 웅장하고 고풍스런, 소위 오페라하우스라 불리는 이곳의 공식 명칭은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이다. 건물 중앙 위에 보일듯 말듯 1888이란 숫자는, 아마도 유럽 사람들이 건물을 짓고 완공년도를 우리(우리는 보통 건물의 주춧돌에 해당하는 부분, 즉 건물의 아랫부분에 완공일시를 표기)와는 다르게 건물의 벽 위쪽이나 지붕근처에 표기하는 전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해 볼때, 지금으로 부터 약 130년 전에 지은 건물임에 틀림없다. 물론, 1,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건축당시의 모습을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는 않겠지만, 아직 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