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봉선 2

함평 모악산 용천사

2024. 09. 25.길었던 폭염으로 가을꽃 꽃무릇 개화를 해찰하니 모악산 산허리 용천사 천년고찰 아쉬운 꽃무릇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천사 사천왕문 오른쪽 계곡에서 여전히 물봉선은 반갑게 맞아주고 계곡에 반짝이는 윤슬도 아름답다물봉선만 있었다면 쓸쓸할 계곡에 꽃무릇이 함께하니 다소곳 물봉선 그리움이 사무쳐서 기다린 가을에 극락정토 있었다면 여기가 거긴가

여행 이야기 2024.10.01

함평 용천사 계곡의 물봉선

2023. 09. 22.야생화 백과사전(여름편)을 참고하자면, 물봉선은 물을 좋아하는 봉선화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봉선화는 손톱에 물을 들이는데 쓰던 꽃인데, 여기에서 ‘봉’은 봉황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줄기와 가지 사이에서 꽃이 피며 우뚝하게 일어선 것이 봉황처럼 생겨서 봉선화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본래 우리말로는 봉숭아가 맞다고 하기에, 물봉선은 물봉숭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 때 홍난파 선생이 ‘봉선화’라는 노래를 만든 뒤부터는 봉선화라는 이름도 많이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봉선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습기가 많은 곳이나 계곡 근처의 물이 빨리 흐르지 않는 곳에서 자라며, 키는 약 60㎝ 내외입니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육질이며 많은 가지가 갈라..

꽃 이야기 202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