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볼 수 있는 꽃차례가 긴 꼬리 모양의 하늘색빛과 비슷하기도 하고 유혹하는 연보라색과도 비슷한 긴산꼬리풀의 꽃이 여름의 폭염 속에서 피고 지고를 반복합니다. 강원랜드의 긴산꼬리풀은 관리를 잘 받아서 그런지, 아니면 기후조건이 잘 맞아서 그런지 정원의 꽃들 중에서 풍성한 모습이 부티가 나는 듯합니다.반면에, 개장한 지 얼마 안 된 영흥수목원에 방치된 듯한 긴산꼬리풀은 가까이 가서 보지 않으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조금씩 세력을 키워가는 듯합니다. 스프링클러라도 설치해서 아침저녁으로 물을 준다면 훨씬 새뜻하게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숲이 무성한 만항재의 긴산꼬리풀은 귀티가 흐르는 듯합니다. 이처럼 식물들도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생존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