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찬 바람을 견디며은빛 솜털 속에 꼭꼭 숨어 있던버들강아지가 기지개를 켭니다.포근한 외투가 무거웠는지조심스레 겉옷을 밀어내고드디어 갯버들이 화사한 꽃을 피웠습니다.붉은 수술 끝에 노란 꽃가루 터뜨리며당당하게 존재를 알리는 수꽃과연녹색 암술머리 촘촘히 세워수줍게 봄볕을 맞이하는 암꽃.강아지 꼬리 닮아 정겨운 그 이름 뒤로화사하게 기지개 켠 갯버들의 당당함!천변 길 따라 조란조란 피어난이 보드라운 생명의 숨결이오늘 우리에게 건네는 가장 따뜻한 봄인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