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한 아침 공기를 가르며 연꽃테마파크를 걸었습니다.
하늘에는 옅은 구름이 차분하게 드리워져 있고, 그 너머로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 아침 태양은 강렬함 대신 따스하고 부드러운 빛을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연못 위에 정갈하게 고개를 든 연꽃 한 송이.
역광을 받아 투명하게 빛나는 분홍빛 꽃잎은 마치 동양화 한 편을 펼쳐놓은 듯 고즈넉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낮게 시선을 낮추어 연꽃의 밑에서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은은한 햇빛이 꽃잎의 결마다 살며시 스며들고, 구름의 결이 연꽃을 따스하게 감싸 안는 순간이 프레임 안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거창한 수식어 없이도, 그저 빛과 연꽃이 나눈 조용한 대화만으로 마음이 맑게 정화되는 아침입니다.

자연이 선물해 준 이 아늑하고 차분한 정조를 사진과 함께 나누며, 오늘 하루도 모두의 마음에 평온함이 가득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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