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7. 30.

푸른 그늘 드리운 숲길 지나
투명한 계곡가에 발길을 멈추니
하늘 향해 우뚝 선 메타세콰이아가
맑은 물밑에 또 하나의 숲을 이룬다.

폭염의 열기 사그라드는 물결 위로
바람 한 점 지나며 나뭇잎 흔들면
거울 같은 수면에 새겨진 푸른 기둥
일렁이며 감미로운 꿈을 짓는다.

강천산 깊은 계곡에 마음을 적시고
그늘진 숲의 숨결을 마시며
물속에 피어난 메타세콰이아 따라
한여름 깊은 낭만에 물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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