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꽃테마파크를 찾아 탐스러운 홍련을 담아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지나다니는 분들이 많아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더군요.
신중하게 셔터를 눌렀건만, 사람들을 피하려다 오히려 두 분이나 사진 속으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지워버리려다 놔두고 나중에 확인해 보니 그만 빵 터지고 말았네요. 🤣
지나가시던 분들이 연꽃 줄기와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지면서, 마치 연꽃을 타고 환생한 현대판 '심청 왕비'처럼 찍혀버린 겁니다!
연꽃 화분에서 사람이 짠하고 피어난 것 같기도 하고, 자발적으로 연꽃 탈을 써주신 것 같기도 한 절묘한 찰나의 순간! 뜻밖의 '심청 왕비' 덕분에 한참을 크게 웃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기다린 끝에, 결국 마지막에 제대로 된 완벽한 한 컷을 건졌습니다!
붉은 꽃잎 위로 반가운 벌 손님도 놀러 오고,
뒤편의 하얀 목수국까지 어우러진 정갈하고 어여쁜 홍련의 자태입니다.
천신만고(?) 끝에 얻은 예쁜 연꽃 사진과 유쾌한 해프닝까지, 선물 같은 아침이었네요.
유쾌한 기운 함께 나누며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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