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배롱나무꽃 피는 아침

Chipmunk1 2026. 7. 17. 06:01

​푸르스름한 새벽빛을 깨우며
가지 끝마다 송이송이 붉게 물들어 가네.

​초록 잎사귀 품에 안겨
백일의 뜨거운 약속을 품고
피고 지며 다져온 고운 살결.

​아침 이슬 머금은 붉은 얼굴이
길을 나선 발걸음에
맑은 안부를 건네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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