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야기

윗세오름, 새벽의 찬가

Chipmunk1 2026. 6. 8. 15:32

새벽 3시 반에 호텔에서 나와서, 영실탐방로에 4시 20분에 도착해서 웬일인지 오전 5시 입산이 허락되는데,

오늘은 4시 반에 문을 열어줘서 헤드렌턴 비추면서 안갯속에 파묻힌 탐방로를 올라 윗세오름 지나

남벽에 8시경 도착해서, 안개구름이 바람에 휩쓸려 조금씩만 보여주는 백록담 남벽과 남벽 맞은편 오름에 핀 산철쭉을 감질나게 감상하다가, 9시 조금 넘어서 영실탐방로를 내려오다가, 안개구름이 벗겨지기 시작하기에, 뒤돌아  

선작왓 전망대를 다시 올라서 산철쭉을 감상하고,

남벽을 다시 가서 구름 벗겨진 백록담 남벽과 산철쭉을 감상하고,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탐방로를 잰걸음으로 내려왔지요. 물론, 배낭에 비옷과 우산도 있었지만, 혹시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기부해야겠다 생각하면서 내려왔지만,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내려와서, 조금 힘들다는 느낌에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우선 씻고, 점심 식사하고, 음료 한잔 들고 들어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