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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녹음이 연못에 내려앉아
어제의 소란을 고요히 씻어내고

붉고 하얀 꽃들은 등불이 되어
새벽안개 사이로 길을 밝힙니다

수면 위로 마주한 정자의 얼굴엔
꽃처럼 피어난 평온이 가득하니

이 맑은 풍경 한 자락에
오늘 하루의 행복을 미리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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