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야기

​아침 이슬 머금은 수줍음

Chipmunk1 2026. 4. 29. 10:08

​초록 잎사귀 사이로
살포시 고개 내민 분홍빛 얼굴

​산딸기 꽃이라 부르기엔
그 빛깔이 너무나 고와서
한참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가시 돋친 줄기 끝에
어쩜 이리 보드라운 꿈을 매달았을까

​아침 공기 가르며 걷는 이 길 위
작은 꽃 하나가 건네는 인사가
오늘 하루를 참 따뜻하게 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