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안개 걷히고 햇살이 찾아들면
어느새 깨어난 만개한 꽃들의 잔치.
진분홍 치마 두른 철쭉 아가씨들
붉은 저고리 입고 춤추는 홍도화.

초록 잎새 사이로 피어난 고운 빛깔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 여기 다 모였네.
길을 가던 발걸음 절로 멈춰 서고
마음속 시름도 꽃향기에 씻겨 가네.

머물던 시선 끝에 머무는 이 순간
영원히 변치 않을 꽃들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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