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 아래 붉은 깃발을 높이 세우니
만첩홍도화, 겹겹이 설레는 봄의 환희라
그 발치엔 보랏빛 정령들이 모여들어
낮게 읊조리는 봄의 찬가가 눈부시구나
하늘은 붉게 달아오르고
땅은 보랏빛으로 물들어
누가 더 깊은 봄을 품었느냐 묻거든
바람이 잠시 머물다 웃음으로 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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