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칠고 단단한 네 품,
그 차가운 바위 살결이
내게는 가장 포근한 자리였어

햇살 가득한 날의 화려함보다
나는 오늘처럼 흐린 날이 더 좋아요

부드러운 구름이 빛을 감싸안고
대지는 촉촉이 젖어드는 시간

비바람 몰아쳐도 너를 떠나선 살 수 없어
수줍게 붉어진 얼굴로
무채색 세상에 분홍빛 위로를 그립니다

돌 틈에 뿌리내린
영원한 나의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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