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눈을 꼬옥 감고
겨울을 견디더니
솜털 옷 벗어 던지고
살포시 속살을 내보입니다
백자보다 맑은 몸짓에
햇살도 차마 닿지 못하고
그저 곁에서 서성이는데
당신이 품은 그 환한 빛은
누구를 향한 간절한 고백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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