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02.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카멜리아힐은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으로, 80여 개국 500여 품종의 동백꽃을 비롯해 사계절 다양한 꽃과 식물을 만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카멜리아힐은 계절별로 동백꽃, 수국, 핑크뮬리 등 각기 다른 꽃들이 피어 언제 방문해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느긋하게 걸으며 자연과 꽃향기를 즐길 수 있고, 전망대에서는 산방산 등 주변 경관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핑크뮬리와 팜파스그라스 어우러진 가을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가을정원은 약 2,000여 평 규모로,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루비뮬리, 화이트글라스, 억새, 구절초 등 다양한 가을꽃이 조화를 이루며, 분홍빛과 은빛 물결이 펼쳐집니다.
가을바람에 살랑이는 핑크뮬리와 팜파스그라스 만드는 풍경은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많아 인생샷 명소로 손꼽힙니다.

아직은 동백꽃이 피기 전이라, 동백정원을 가볍게 지나 처음 만나는 곳이 바로 유리온실입니다.
카멜리아힐의 유리온실은 생각보다 넓고 꽃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는 공간입니다.
유리온실 내부에는 다양한 열대식물과 꽃들이 가득하여 마치 식물원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사계절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카멜리아힐은 금목서 향기로 가득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금목서는 은은하고 깊은 향기를 지닌 꽃으로, 카멜리아힐의 가을철 식물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자연의 향기를 선사하죠.
이 향기는 산책길을 따라 퍼져 나가, 꽃구경뿐 아니라 후각으로도 힐링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특히 조용한 정원에서 은은한 금목서 향이 감돌 때는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카멜리아힐 끄트머리에 위치한 가을정원에서 핑크뮬리를 마주합니다.
핑크뮬리는 분홍빛으로 정원을 가득 물들이며,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특히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가 가장 절정으로, 밝은 햇살 아래서는 핑크뮬리 이삭 하나하나가 투명하게 빛나고, 마치 솜사탕이나 구름 같은 폭신폭신한 느낌을 줍니다.

카멜리아힐 가을정원에서 10월에서 11월 사이 가을철에 팜파스그라스가 절정에 이르며, 핑크뮬리와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팜파스그라스는 키가 크고 부드러운 갈대 같은 풀로,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해 줍니다.

카멜리아힐의 가을정원에서는 핑크뮬리와 함께 화이트 뮬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화이트뮬리는 은은한 미색으로 핑크뮬리와 어우러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가을꽃구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머잖아 겨울의 여왕 동백꽃이 카멜리아힐을 점령하기 위해 이따금 척후병들이 동백나무에 숨어 살포시 눈맞춤합니다.
화려하게 돌아올 동백꽃의 겨울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을 앉고 카멜리아힐의 가을정원을 떠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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