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야기

제주 신화가든의 가을풍경

Chipmunk1 2025. 11. 18. 00:00

2025. 10. 31.

멀리 모슬포가 보이는 제주 신화가든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 내에 위치한 약 7,300~7,500㎡ 규모의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이곳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꽃밭으로 유명하며, 특히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노랑코스모스가 만발해 계절별로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용은 무료이며, 신화월드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입구 근처에 무료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10~20분 정도면 한 바퀴 돌 수 있는 적당한 규모입니다.

방문객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꽃구경과 사진 촬영을 즐기기 좋으며,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가볍게 들르기 좋은 곳입니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월드 내 신화가든은 10월 말에 노랑코스모스와 분홍빛 혼합코스모스가 만개해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기대하게 합니다.

그러나, 이번 10월 31일 시월 마지막 날 신화가든은 주황빛 노랑코스모스가 지나가고, 텅 빈자리에 스프링클러만 천천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정원 입구에는 서양톱풀이 형형색색 매혹적인 색감의 꽃을 피우며, 나그네를 유혹합니다.

핑크뮬리 둔덕이 멀리 바다를 바라보고, 구름이 반쯤 덮혀진 가을 하늘이 한 폭의 수채와도 같습니다.

핑크뮬리 앞 화단에는 수줍게 블루세이지가 숨어 피어 있습니다.

그리고, 팜파스그라스가 가든의 담장처럼 정원을 에워싸고, 하늘하늘 흔들림에 가을이 절로 익어갑니다.

비록, 노랑코스모스는 예년과 달리 일찍 자취를 감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월의 마지막 날, 가을의 한가운데에 선 신화가든은 정원사들의 바쁜 손놀림에 생동감 있게 변신을 거듭하니, 시나브로 가을은 점점 깊어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