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야기

시월의 마지막 날, 서귀포 소천지에서 본 황홀한 해넘이

Chipmunk1 2025. 11. 10. 00:00

2025. 10. 31.

제주 서귀포 소천지의 해넘이 풍경은 매우 아름답고 인상적입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 해가 범섬 뒤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붉은 노을빛이 바위와 물 위를 물들여 바다에 금빛 윤슬을 만들어 하루 중 가장 환상적인 장면을 만듭니다.

붉은 자줏빛으로 물든 하늘빛이 바다와 현무암 벽면에 스며들어 주변을 따뜻하게 감싸며, 그 빛은 마치 해넘이를 바라보는 수많은 사람들의 그림자나 용머리, 도깨비 머리 같은 형상으로 바위 그림자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이 노을빛에 반한 방문객들은 탄성을 자아내며 그 순간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습니다.

윤슬이 옅어지고, 하늘을 점점 더 붉게 물들이면서 해가 범섬 위에서 뒤로 빠르게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서귀포 항을 지나고 법환포구를 지나 강정항 앞의 범섬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주변의 구름을 물들이고, 범섬의 바위를 용광로처럼 붉게 물들이며,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2025년 10 월의 마지막 날이 순식간에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