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야기

한라산 1100고지 습지의 조금은 아쉬운 가을풍경

Chipmunk1 2025. 11. 7. 02:44

2025. 10. 31.

한라산 1100고지 습지의 가을 풍경은 매우 아름답고 평화로운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1100고지는 해발 1100m 고지에 위치해 있어 제주도의 가을 정취를 깊이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가을철이면 단풍이 붉고 노랗게 물들어 습지와 주변 산림이 다채로운 색으로 변하며, 청명한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한층 더 맑고 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습지 산책로는 길지 않고 오르막 내리막이 없는 데크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고산식물과 지의류, 교목, 관목 등이 어우러진 생태환경을 감상할 수 있고,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제주 특산종도 서식하는 생태적으로도 가치 있는 곳입니다.

습지에는 물이 고여 야생동물들의 중요한 식수원이 되며, 가을빛에 물든 나뭇잎들과 돌, 흙, 풀들이 어우러져 제주도만의 독특한 자연미를 선물합니다.

또한, 1100고지 휴게소가 가까이 있어 따뜻한 차를 마시며 휴식할 수 있고, 습지 전시관에서는 한라산과 습지의 사계절 모습과 생태 정보를 접할 수 있어 교육적 가치도 높습니다.

가을 1100고지는 한라산 중턱에 자리 잡아 서귀포와 제주시를 잇는 도로변에 위치해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많으며, 가을 단풍과 함께 한라산의 웅장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점점 피부로 느껴지는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은 아름다운 한라산 1100고지 습지의 가을을 빼앗아간 듯싶습니다.

대부분 나뭇잎은 단풍이 물들기 전에 바짝 말라 아름다운 색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갈색잎으로 변해있어서 다소 아쉬운 가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