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8. 08.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의 봄을 달구던 장미는 어느덧 사라지고, 고풍스러운 기왓길 사이에는 그림 같은 여름꽃 배롱나무꽃이 장미원을 붉게 물들이고, 배롱나무꽃 속에 파묻힌 빨간 장미 한 송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장미원의 여름은 속절없이 무르익어갑니다.

동백과 매화와 벚꽃과 장미가 초봄부터 초여름까지 순서를 바꾸면서 수목원의 중심을 이루던 그 자리에는 폭염의 시작과 함께 찾아온 배롱나무꽃이 오매불망 핑크뮬리로 가득할 가을을 기다립니다.

카페옆 습지원 입구의 사각 연못가에는 버들마편초가 연못에 피어나는 수련과 연못에 비친 수목원의 데칼코마니를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가을과 겨울과 봄을 지나고 여름의 꽃 무궁화가 무궁화원을 그들만의 색감으로 화려한 변신을 시작합니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남양주 진접읍 봉선사 연꽃축제 전 날 아침풍경 스케치 (32) | 2025.08.21 |
|---|---|
| 전주수목원 습지원 여름풍경 (38) | 2025.08.20 |
| 장성 백암산 백양사의 여름 (24) | 2025.08.18 |
| 폭염 속, 약수천변의 백양꽃을 기다리는 백양사 가는 길 (28) | 2025.08.17 |
| 담양 소쇄원의 여름 풍광 (34) | 2025.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