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벌포의 위치에 대해서는 약간의 이설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백강(白江)은 곧 지금의 금강이고, 금강의 하구가 곧 기벌포라고 알려져 있다. 장항의 입구인 금강하구가 연결되는 장항의 송림해수욕장과 산림욕장이 바로 기벌포에 있고, 역사적인 기벌포해전이 있었다는 그곳에 장항스카이워크가 세워졌고, 그래서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근거로 장항스카이워크를 기벌포해전 전망대라 부르기도 한다. 기왕 기벌포해전 이야기가 나왔으니 조금 더 살펴보자. 고구려·신라·백제가 서로 자국의 발전을 노려 싸우던 중 553년에 신라·백제 공수동맹(攻守同盟)이 와해되어 더욱 상호항쟁이 격화되었다. 이에 648년에 신라는 당나라와 군사동맹을 맺게되었고, 신라와 당나라 군대는 660년에 기벌포에서 연합해 백제의 사비성(泗沘城)을 함락시켜 백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