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1. 08. 청정 우도도 피해 가지 못한 미세먼지의 공습에도 아랑곳 않고, 성산항에서 부터 함께 온 갈매기가 하나둘씩 자취를 감출 즈음 성산항에서 겨울바다를 건너 우도의 천진항이 아닌 하우목동항에 발을 딛었습니다. 여짓 껏은 성산항에서 천진항으로 입도했다가, 우도봉을 지나 하우목동항을 통해 성산항으로 출도 하곤 했었는데, 천진항의 공사로 인하여 당분간은 하우목동항으로 입도해서 하우목동에서 출도 해야 하기 때문인지 하우목동항이 많이 북적이는 듯 보였습니다. 물론, 전날의 풍랑으로 인하여 배가 결항되는 바람에 여객선이 예정보다 이른 시간부터 운행을 시작해서 정원이 차면 지체 없이 운항하는 융통성을 발휘하고 있어 하우목동항이 더 북적거린다는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릅니다. 가파도의 일곱 배, 마라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