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6. 01. 올레길 1-1코스인 우도는 올레길을 처음 시작했던 2016년 초 부터 오직 올레길만 걷다가, 2019년 부터 올레길 아닌 길 을 걷기 시작하니, 올레할때 보이지 않던 풍광이 하나 둘 시야에 들어오고, 올레할때의 성취감 못지않은 성취감이 밀려와 여행의 참맛이 무엇인지 조금 알것 같다. 올레길과 상관없이 해안도로를 걷다보니 수국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오고, 그 수국을 따라가니 수국길이 길게 이어져,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반 이상은 예쁘게 피어 있었다. 고운 빛깔에 넋을 잃고 수국길을 따라 걷다보니 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한낮 최고기온도 23도 라서 시원한 바다 바람 맞으며 수국 뿐만 아니라, 찔레꽃, 접시꽃, 에델바이스, 꽃양귀비등 기대하지 않았던 많은 꽃들과 어울려 꿈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