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시반에 잠시 눈을 붙이고, 다섯시 반에 일어나 7시에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오후에 타고 갈 나트랑행 국내선 비행기의 전자 체크인과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짐은 호텔에 맞긴후 호텔에서 그랍택시를 불러 타고 전쟁 박물관으로 향했다. ① 전쟁 박물관 월남전쟁의 참상을 좀더 소상히 알아보고, 더 이상의 전쟁은 인류에게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절실한 생각으로, 사이공 스카이 데크를 가기전에 전쟁박물관을 먼저 찾았던 것이다. 박물관의 전시실에 들어선 순간, 눈 앞에 펼쳐진 참혹한 광경들이 담긴 현장 사진들은 속을 매스껍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누구를 위한 전쟁이었던가? 미국은 화학부대를 동원해서 마치 생화학 생체실험 하듯이 1961년 부터 10여년간 월남의 86%에 해당하는 지역에 거의 두차례 이상 고엽제등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