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빛 풀잎 싱그러운 개울가
엄마 오리 뒤를 따르는
열두 마리 아기 오리들의 행진

작은 발로 물결을 가르며
세상 밖 나들이가 그저 신이 난 모습은
나그네의 기억 속, 엄마 손 잡고 걷던
어느 봄날의 소풍과 닮아 있습니다.

복슬복슬한 솜털 사이로
따스한 햇살이 내려앉고
물결 위로 번지는 아기 오리들의 몸짓마다
차마 다 전하지 못한 그리움이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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