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무덤 위 쪼그리고 앉아
바삐 오물거리는 작은 입술
봄볕 스며든 숲의 아침을
두 볼 가득 욕심껏 담아내느라
세상사 근심은 보이지도 않나 봐
바람이 잎새를 살포시 스치고 지나가도
그저 묵묵히 제 시간을 채우는
숲속의 작은 요정
그 맑은 눈망울 속에는
강천산의 사계가 다 녹아있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네
20260402_081613_2.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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