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03.

큰사슴이오름(대록산)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한 오름으로, 가을철 억새꽃 명소로 매우 유명합니다.
이곳은 둥근 능선과 독특한 원형 화구를 품고 있으며, 화구 안쪽은 해송과 삼나무 숲, 양지바른 곳에는 산진달래가 자랍니다.
반대편 사면에는 풀밭과 찔레나무, 습지가 펼쳐져 다양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에 큰사슴이오름을 방문하면 넓고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며, 바람이 불 때마다 억새가 일렁이는 모습은 마치 은빛 물결이 몰아치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목에서도 억새밭이 끝없이 펼쳐져 걷는 내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전체 둘레길은 약 6km로 보통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억새밭은 키가 큰 억새들이 길 양쪽에 우거져 있어 걷는 이들을 감싸주며, 평지와 완만한 경사, 숲길과 야자수 매트길 등 다양한 길로 이루어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부담 없이 산책할 수 있습니다.

큰사슴이오름의 억새꽃은 가을 제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연경관으로, 은빛 억새 물결과 함께 걷는 트레킹 코스로 매우 인기 있으며, 가족 단위 여행객도 즐기기 좋은 완만한 코스와 다양한 자연 풍광을 제공합니다.
주변에는 유채꽃프라자가 있어, 대록산 억새밭과 함께 방문하기 좋고, 가을철 제주 동쪽의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입니다.
대중교통 접근성은 다소 어려운 편이며, 주차장은 넓으나 화장실은 카페 내에만 있어 산행 중에는 이용이 제한적이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큰사슴이오름(대록산)에서는 가을철 야생화인 꽃향유가 많이 자랍니다.
꽃향유는 보라색 꽃으로, 조숙과 성숙이라는 꽃말로 억새와 노란 잡초 사이에서 자라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꽃은 산길을 걷다가 자주 마주치게 되어 탐방객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감상하곤 합니다.
꽃향유가 피어 있는 큰사슴이오름은 자연 풍광과 어우러져 더욱 멋진 가을 경관을 선사합니다.

큰사슴이오름 일대에는 가을철에 산박하가 많이 자라는데, 산박하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약 40~100cm 정도이며, 줄기는 곧게 서고 전체에 털이 많습니다.
잎은 정삼각형에 가까운 달걀모양으로 길이 3~6cm, 폭 2~4cm 정도이며, 가장자리는 둔한 톱니가 있고 표면에 털이 있습니다.
산박하는 박하와 닮았지만 박하 향은 나지 않습니다.
큰사슴이오름의 산박하는 가을철 억새와 어우러져 보랏빛 꽃으로 가을 분위기를 더하며, 산박하꽃이 떨어진 자리도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큰사슴이오름 정상 부근에는 산진달래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정상 주변의 양지바른 곳에 진달래가 식생하며, 봄철에 예쁘게 피어 제주 오름의 봄 풍경을 아름답게 장식합니만, 이 가을에도 정상에 화사하게 피어 오롯이 봄을 기다립니다.

큰사슴이오름 일대에는 한라부추가 자라고 있습니다.
한라부추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라산 고지대와 제주도의 산 능선 바위틈에서 자라는 한국 고유종입니다.
한라부추는 식용도 가능하며, 마늘 냄새가 나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큰사슴이오름에는 11월 중순에 피는 뫼제비꽃이 하나 둘 피기 시작합니다.

큰사슴이오름에는 방풍나물로 알려진 갯기름나물도 '호리꽃등에'와 한자리 차지하고 있습니다.

'새색시'와 '귀감'이라는 꽃말의 산이질풀꽃도 눈에 띕니다.

큰바늘꽃인지 쥐손이풀인지 정확히 구분 짓기 쉽지 않은 희귀한 야생화를 끝으로 큰사슴이오름의 탐방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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