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야기

해질녘 새별오름 억새꽃밭

Chipmunk1 2025. 11. 4. 00:00

2025. 10. 30.

제주도 새별오름은 애월읍 봉성리에 위치한 해발 519.3m의 오름으로, 가을철 은빛 억새로 유명한 명소입니다.

새별오름은 ‘저녁 하늘의 샛별처럼 외롭게 서 있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졌으며, 서부 중산간 오름지대에서 대표적인 오름 중 하나입니다.

새별오름은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며, 주차장도 무료로 넓게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반려견과 동반한 산책객에게도 적합합니다.

또한 매년 정월대보름 전후로는 제주 목축 전통을 계승한 들불축제가 열려 오름 전체가 불타오르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가을이면 새별오름은 온통 억새밭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며, 특히 10월부터 11월까지가 억새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입니다.

억새 군락은 오름 아래쪽부터 피어나 완만한 평지 구간과 정상 부근의 경사진 구간을 따라 펼쳐져 있어 걷기 좋고 사진 찍기에도 매우 좋은 환경입니다.

등산로는 동쪽과 서쪽 입구 두 곳이 있으며, 서쪽 등산로가 경사가 조금 더 가파르지만 미끄럼 방지 시설이 잘 되어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약 20~30분 정도 소요되며, 정상에서는 제주 서쪽 해변과 비양도 등 주변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그네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동쪽 등산로로 올라서 가파른 서쪽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는 걸 선호할 뿐만 아니라, 지인들에게도 적극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