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변산 마실길 2코스, 노루목상사화길의 붉노랑상사화

Chipmunk1 2025. 9. 7. 00:01

2025. 09. 02.

붉노랑상사화는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산과 들의 따뜻한 곳이나 숲 속 계곡,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자라며, 키는 약 30~60cm 정도이며, 비늘줄기는 둥글고 지름 5~6cm 정도입니다. 잎은 이른 봄에 뿌리 근처에서 뭉쳐 나와 길이 30~60cm, 폭 12~18mm의 넓은 줄 모양을 이루며, 끝이 둔하고 앞면에 윤기가 납니다.

잎은 꽃이 피기 전인 초여름에 말라죽어 꽃과 잎이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상사화(相思花)’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꽃과 잎이 서로 만날 수 없기에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꽃은 8월 말~9월 초순경, 약 열흘 동안 피는데, 잎이 진 뒤 뿌리에서 곧게 선 꽃줄기가 올라와 산형꽃차례로 4~10송이가 한쪽을 향해 핍니다.

꽃 색깔은 연한 노란색을 띠지만, 직사광선이 강한 곳에서는 붉은빛을 띠어 ‘붉노랑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꽃자루는 짧고 작으며, 화피조각은 6개로 넓은 줄 모양이고 끝이 둔하며 길이는 약 4.5~6cm입니다.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수술 끝의 꽃밥은 붉은색을 띱니다.

열매는 원기둥 모양의 삭과로 9월에 익지만 종자는 잘 맺히지 않는 편입니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약재로 사용하며, 라이코린(Lycorin)과 알칼로이드(Alkaloid) 성분을 함유해 피부 질환 치료와 인후염, 편도선염 등에 약용합니다.

또한 꽃대는 나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일대의 계곡과  주변에서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북지역의 주요 수목원(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조금씩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지만, 해안가에 청초하게 피는 노루목상사화길의 붉노랑상사화는 자연 생태계와 문화적 가치가 높은 식물로서 보호와 연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붉노랑상사화는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높아 화단이나 정원에 심기도 하며, 자연 상태에서는 남획 우려가 있어, 작년 까지는 부안군청에서 지킴이를 상주시켜 보호하고 있었는데, 금년에는 지킴이는 없지만, 질서 있게 관람객들이 꽃을 보호하고 있네요.

아래와 같이 다시 한번 요약해 보며, 변산 마실길 2코스 노루목상사화길에서 아직은 핀 꽃 보다는 필 예정인 꽃몽오리가 더 많이 남아있는 붉노랑상사화와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 분류: 수선화과 상사화속 여러해살이풀
- 크기: 30~60cm
- 잎: 봄에 나와 여름 초에 말라 죽음
- 꽃: 8~9월(열흘정도), 초기의 연한 노란색은 직사광선 아래서 신비스러운 붉은빛을 띰
- 자생군락지: 부안군 변산반도(노루목상사화길/내소사)
- 생태: 비늘줄기로 번식, 잎과 꽃이 만나지 않음
- 용도: 관상용 및 한방 약재
- 특징: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 보유

예년에 비해 대략 일주일 정도 개화가 늦어진 붉노랑상사화를 내년에는 만개했을 때 만나보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