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쇠백로가 살아남는 법

Chipmunk1 2025. 8. 16. 00:00

2025. 08. 15.

비가 개인 이른 아침,
맑은 냇가에서 쇠백로가 전등석화처럼, 그러나 서둘지 않고 여유 있게 물고기를 사냥하는 신기한 광경을 목도합니다.

광복 80주년 아침에, 살아보려고 기회만 있으면 도망치는 물고기와 끝까지 포기 않고, 물고기를 단번에 삼켜버리려 하는 쇠백로를 보고 있노라니, 비록 사람은 아니지만, 물고기의 생사여탈권 (生死與奪權)을 갖고 있는 쇠백로와 쇠백로로부터 살려고 발버둥 치는 물고기의 모습에서, 미국과 이스라엘과 소련, 중국 같은 쇠백로와 다수의 쇠백로 앞의 물고기 같은 힘없는 민족과 약소국가들이 겹쳐 보입니다.

지구촌에 살고 있는 인류에게는 한결같이 인지상정 (人之常情) 한 일이겠지만, 적어도 우리 후손들에게만큼은 물고기 같은 나라가 아닌, 쇠백로 같은 나라를 물려주고 싶은 광복절이 속절없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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