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7. 26.

평소 라면 문보트가 계목나루와 월영교 사이를 여유롭게 오가고 있었을 텐데, 해넘이를 불과 한 시간 남짓 남겨 두고, 또한 월영교 교각 사이에서 제아무리 분수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고 있을지언정, 안동댐 수문 사이를 뚫고 내려 오는 안동호의 끓는 듯한 강물은 역대급 폭염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온 세상을 태워버릴 듯한 기세로 이글거리던 태양이 조금 기세를 누그러뜨리며 월영교와 계목나루를 떠나가려 하는 듯, 열기는 그대로 남긴 채, 서서히 서쪽으로 기울어가는 다 된 저녁,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영교와 계목나루는 뜨거운 열기를 한껏 머금은 채로 폭염을 그대로 남겨두고 하루를 뜨겁게 갈무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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