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7. 06.

연꽃은 부지런하게 새벽부터 활짝 피지만, 가시연은 늦잠꾸러기라 열 시쯤은 되어야 활짝 피건만, 본래 목적은 가시연을 만나보는 것이었지만, 도저히 역대급 폭염 속에서 두 시간 동안 가시연이 피기를 기다릴 엄두가 나질 않아, 늦여름 혹은 초가을에 가시연을 만나보기로 하고, 가시연 습지에서 50% 정도 개화한 듯싶은 연꽃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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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살랑살랑 불어오지만, 고온다습한 바람은 조금도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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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걸음으로 경포가시연습지를 두어 바퀴 돌아보고, 아침부터 온몸에 흐르는 땀을 어쩌지 못하여, 9월경 시원한 바람이 불어올 때쯤 다시 찾기로 하고, 불같은 뙤약볕을 피해 경포가시연습지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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