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7. 05.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영금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속초시 동명동 속초등대 밑의 바닷가에 크고 넓은 바위들이 깔려있는 곳이 영금정이다. 지명의 유래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 신묘한 율곡이 들려 이 소리를 신령한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하여 영금정이라 불린다.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경치가 빼어나 사시사철 속초시민이 피서와 낚시를 즐기는 곳이다. 현재는 속초시에서 영금정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하여, 남쪽 방파제 부근으로 실제 정자를 하나 만들어 놓았다. 이 정자는 영금정 바위 위에 세워진 해상 정자로 50m 정도의 다리를 건너 들어갈 수 있다. 해상 정자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느낌은 방파제와는 또 다른 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정자 자체는 콘크리트 정자여서 아쉬움이 남는다. 대개 해돋이 정자라고 부르는데, 정자 현판에는 영금정(靈琴亭)이라는 글을 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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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동해안에 폭염이 이어지는 날, 집을 나설 때는 흐리고 비가 살짝 뿌렸건만, 태백산맥을 넘어온 동해안은 체감온도가 40도를 넘나들고, 거짓말처럼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사정없이 내리쬐는 태양은 길가에 사람들의 통행도 뜸하게 할 뿐만 아니라, 오는 내내 교통체증으로 예상보다 한 시간 이상 도로에서 시간을 보내고, 설악지구를 지나 속초시내에 진입하자마자, 물회 맛집을 검색하여 30여분 기다렸다 두시 넘어 물회와 오징어순대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5분 거리의 영금정에 도착했으나, 뙤약볕에 조금 경사가 있는 영금정 전망대를 오르는 건 언감생심, 영금정 해변의 바위에 서서, 해풍이 만들어내는 파도소리가 영상으로는 시원해 보이지만, 바다는 열풍으로 가득했고, 타들어갈 듯 뜨거운 바다를 잠시 바라보다, 시원한 자동차 에어컨 바람이 그리워 하릴없이 영금정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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